제가 대학교에 입학해 새내기로 지내보고 경험한 것에서 얻은 여러가지 조언들입니다!
1. 사람들과 친해지기
3월 초에 개강을 하고 나면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같은 과 뿐 아니라 다른 과의 학생분들도 많이 만나게 될 거에요이 시기에는 같은 과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1학기 초에는 새내기 배움터(OT라고도 하죠), MT(과,동아리 등등)와 같은 행사들이 연달아 있기 때문에 3~4월은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행사가 많은 만큼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실 거에요. 본인이 E 성향이라면 그래도 걱정이 덜하겠지만, 저와 같은 I 성향이라면 이러한 점에서 걱정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용기를 내라' 입니다. 내향인인지 외향인인지에 관계없이 학기 초에는 모두들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긴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긴장을 없애기 위해서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여러분이 만난 사람들이 말이 없거나 긴장한 것 처럼 보이죠? 그 사람들도 여러분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그러니 여러분이 먼저 말을 건네보는 게 어떨까요? 오래 갈 인연을 만나게 될 수도 있을겁니다!!
2. 동아리 들어가기많이들 말씀하시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동아리일텐데요, 저 또한 동아리에 최소 하나 정도는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밴드,댄스 등의 공연형 동아리는 들어가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는 조금 더 바빠지게 될 것이니 이 점은 생각하셔야 합니다.제 친구도 통학러인데 공연형 동아리에 들어가서 연습하느라 고생하더라고요. 저의 경우에는 반 공연형? 동아리인 피아노 동아리에가입했습니다. 고등학생 때도 피아노를 취미로 쳤는데 대학교에 들어가서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과감히 지원했습니다.제가 1학년 때 했던 선택들 중에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술 마시느라 바쁘고 여러 사람 만나느라 피곤한 와중에 하고 싶은 것 하나 정도는 해 줘야 살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피아노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에는 사물놀이 동아리도 친구 따라 들어가보고 밴드 동아리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면접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 공부를 완전히 버리지는 말자1학년때는 학점 버려도 돼~ 라는 말들이 꽤 들리지만 학점을 챙기면서도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제 경우에도 평소에는 술 약속도 꽤 많이 나가고 밤 새고 귀가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강도 가고 즐겁게 놀면서 학교 다녔습니다.강의를 열심히 들었다고는 못하겠지만,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술먹으러 가지 않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지만, 친구들의 부름에 시험 이틀 전에도 술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놀 땐 놀더라도 시험 직전에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그룹 스터디가 좋습니다. 전 저를 포함해 4명의 동기들과 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과 수업에서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필기를 놓친 부분을 서로 공유하며 도움을 주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일단 심심하지 않습니다. 재미없는 공부를 같이 해나갈 친구들이 있다는 데에서 일단 의지가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도 하지만, 시험기간이 아닐 때에는 노는 모임이 됩니다.결국엔 과에서 공부할때나 놀때나 같이 할 친구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반면 약간의 단점으로 공부하러 만났는데 어쩌다 보니 놀고 있는 경우가 꽤 있기도 했습니다 ㅎㅎ 일단 학점을 챙겨놓으면 장점밖에 없으니 꼭꼭 챙겨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4. 알바하기 알바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돈이 나갈 일 밖에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알바를 해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알바 경력이 없으실 거에요.
처음 알바를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다들 고민이 많으실 텐데, 일단 알바 앱에서 가능한 많은 곳에 지원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 거의 20개 정도의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중에서 3개 정도 연락이 와서 집 근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시작한 알바가 지금 거의 1년동안 일한 직장이 되었습니다!
알바를 하게 되면 가장 좋은 점은 경제적으로 훨씬 여유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주말에 7시간씩 일해 월급을
50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것들도 먹고, 놀거리들을 즐기려면 알바를 하는 게 부모님 눈치가 보이지 않겠죠?
다양한 알바 썰들도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으니 꼭 해보신다면 좋겠습니다!
5. 선배님들과도 인연 만들기
이건 제가 후회하고 있는 것들 중 하나인데요, 선배님들과도 친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첫걸음은 밥약 걸기인데요, 여러 행사가 있으니 같은 과의 선배님들을 볼 일이 많이 생깁니다.
초반엔 선배님들이 엄청 커 보이실 거에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선배님들도 우리와 많아도 두세살 차이의 학생들입니다.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편하게 밥약을 거시면 선배님들도 좋아하세요. 저는 밥약을 4번정도 했는데, 조금 더 많이 걸어볼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과 친해지면 여러 장점이 있지만, 정말 큰 장점 중 하나가 족보입니다.
족보가 꼭 있어야 한다는 아니지만, 족보가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이 비슷하게 공부했을 때 성적 차이가 정말정말 큰 경우도 있었어요.
6. 인간관계에 너무 의지하지 말기
위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너무 이러한 관계에 휘둘리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은 내가 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날 좋아하면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누군가 날 싫어하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는 것이 편하실 것입니다. 이성에 관련한 문제들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CC의 경우 저는 비추천합니다. 괜히 하지말라 하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여기까지 제가 드리는 새내기들을 위한 꿀팁입니다. 꼭 따르라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으셨다면 좋겠습니다!